| 최종편집: 2019년03월22일14시21분( Friday )



[ culture / 익산 ]

익산 김병순고택 국가민속문화재 지정

1920년대 부농계층 생활·건축양식 특징 보전...도 민속문화재서 ‘승격’

문수현(2019년 03월 11일 10시)


익산 김병순 고택이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됐다.

익산시는 11일 “그동안 전라북도 민속문화재 제23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던 김안균가옥이 2019년 3월 11일 익산 김병순 고택으로 명칭 변경돼 국가민속문화재 제297호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익산시는 김안균가옥을 지난해 10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검토를 거쳐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한 바 있다. 당시 지정명칭은 익산 김병순 고택으로 하되 문화재위원회 심의 때 재검토하기로 했었다.



이번에 국가민속문화재로 최종 지정된 익산 김병순 고택은 익산 함라마을(함열리)의 3대 만석꾼 중 한 명으로 알려진 김병순(1894~1936)이 1920년대 건립한 집으로,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근대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한 당시 신흥 부농계층의 생활과 건축양식의 특징을 거의 원형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또한, 입지와 배치에 있어 근대기 가옥의 특성인 길과 대지의 여건에 맞는 건물 배치, 안채·사랑채의 분리와 내부 복도를 통한 긴밀한 연결, 넓은 후원 등은 유교적 관습보다 실생활을 반영한 부농주거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이 고택은 현존하는 전북지역 고택 중 가장 큰 규모의 집으로, 건축부재의 조각, 문양 등 장식기법이 뛰어나고, 붉은 벽돌과 유리 창호 등과 같이 근대기 건축 재료들이 가미되어 있는 등 건립 당시의 시대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안채와 사랑채의 뒷면과 옆면에 근대기 한옥에서 많이 사용했던 유리를 사용한 점, 사랑채와 안채 사이는 붉은 벽돌로 내‧외벽을 설치한 점 등이 개화기 전통가옥 형식에 근대의 건축기법이 가미되던 당시의 시대상과 건축적 특징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특히 우리나라 전통가옥의 공간 속에 내재되어 있는 유교적 질서체계와 배치형식, 의장(意匠, Design)기법, 건축재료 등의 변화과정을 비교적 잘 표현해주고 있다.



조선후기로 오면서 경제적 부의 축적에 따라 새로운 신분계층으로 성장한 부농들은 기존의 유교적인 규범을 따르면서도 실질적인 생활을 강조하고 농사와 가사작업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익산 김병순 고택도 조선후기 부농의 성장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따라서 일자형을 기본으로 한 평면 구성과 위계의 구분 등에서는 유교적인 관습을 따르면서, 실생활에서의 편리를 위해 새로운 건축양식을 수용하고 있어 우리나라 전통가옥의 변천사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이밖에, 당시 농사를 지었던 재래식 농기구와 근대식 농기구들이 같이 보관되어 있어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근대의 새로운 농사법이나 농기구의 발전상을 살펴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익산 김병순 고택을 체계적으로 정비·보존하고,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당 문화재청과 전라북도, 소유자(관리자) 등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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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기사 : 익산 김병순 고택 국가민속문화재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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