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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ial / 정읍 ]

정읍서 쌍화차 거리 주제로 전시회

시립박물관 ‘쌍화路 通하다’...5월 29일부터 두달간

유희경 기자 (2018년 04월 20일 13시)


정읍 9경의 하나이자 도심 속 명소로 사랑받고 있는 쌍화차 거리를 주제로 한 전시회가 열린다.

정읍시립박물관이 제11회 기획특별전으로 쌍화차 거리의 독특한 역사성과 문화성을 조명한다. 5월 29일부터 7월 29일까지 정읍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쌍화路 통하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전시회에서는 쌍화차 거리의 현재, 쌍화탕의 역사와 깊은 맛, 그리고 쌍화탕을 만드는 사람들과 찾는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보여주고 쌍화차(탕), 옹동 지황 등 전통음식문화의 가치도 재조명할 예정이다. 더불어 박물관대학 인문 토크쇼와 고대 초두(鐎斗)와 천계호(天鷄壺) 만들기, 쌍화차 거리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쌍화차 거리는 정읍경찰서에서 정읍세무서까지 이어지는 길목이다. 중앙1길 350여m에 이르는 길가 양쪽에 모두 13개소의 전통찻집이 자리하고 있다. 이외 지역을 포함해 정읍에는 모두 25개소의 쌍화찻집이 있다.

쌍화차거리는 자연발생적으로 조성됐다. 30년을 훌쩍 넘긴 쌍화탕 찻집을 비롯하여 크고 작은 쌍화탕 찻집이 어울린 정경은 소박하고 편안해, 정읍을 찾은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다.

 

쌍화차 거리에서는 넉넉한 한약재에 밤과 대추, 은행, 견과류를 넣어 10시간 이상 푹 고아 쌍화차를 만든다. 시간에 따라 불세기를 달리하는 등 지극한 정성을 들여 고아낸 쌍화탕은 맛과 향이 진해 웰빙(well-being)차로 특히 인기가 높다.

곱돌로 된 뚝배기에 담아내는 것도 이채로운데, 묵직한 돌덩이에 담긴 뜨끈한 쌍화차를 마시고 나면 몸이 한결 따뜻하고 개운해진다는 평이다. 가래떡 구이와 고소한 깨 과자 업소마다 다양한 주전부리도 함께 내놓기도 한다.

다른 지역에 비해 정읍에서 유독 쌍화탕 문화가 융성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쌍화탕의 주재료인 숙지황에 주목할 수 있다. 조선시대에 임금에게 진상했다고 하는 옹동 지황은 현재도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

쌍화찻집 저마다의 독특한 맛과 분위기도 빼놓을 수 없는 이유이다. 30년 여 년의 시간을 품은 찻집에서부터 최근 트렌드를 받아들여 체인점이나 인터넷 쇼핑, 테이크 아웃 등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는 찻집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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