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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ducation ]
최근 3년 전북 수능성적 ‘하위권’

전북교육공동연구원 “도교육청, 착시적 성적분석 말아야”


문수현 기자 (2017년 10월 10일 23시44분07초)


전북교육청이 도내 학생들의 지난해 수능성적을 “8개 도 권역 중 상위”라고 발표한 데 대해, 민간 교육연구자단체인 전북교육공동연구원(이하 공동연구원)이 “그릇된 분석에 따른 풍선효과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공동연구원은 지난달 2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결과를 기준으로 전북의 수능결과를 진단하는 분석 자료를 10일 내놨다. 그러면서 “최근 3년간 도내 수능 학력격차는 늘어나고 학력수준은 하위권”이라며 “전북교육청은 착시적 성적분석을 중단하고 정확한 진단으로 문제해결에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동연구원은 8개 도 권역 가운데 지난해 수능에 응시한 자율형 사립고 학생의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 바로 전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전북지역의 2017학년도 총 수능응시자수는 1만5612명이며 이 가운데 자율형 사립고 응시자수는 911명(5.8%)이다. 이런 비율은 같은 도 권역인 전남 370명(2.5%), 충남 588명(4.3%), 경북702명(3.5%), 경기 934명(0.9%), 강원 108명(0.8%), 충북 0명, 경남 0명 등과 비교할 때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전북지역 전체 응시자 가운데 자율형 사립고 응시자 비율 5.8%는 8개 도 권역 평균 2.2%보다 2.6배 이상 높다. 결국 전북은 자사고 학생들의 높은 수능 성적이 ‘평균’ 성적을 높인 것이란 얘기다.

공동연구원은 “이런 차이를 무시하고 도 권역 학생성적을 단순 비교한 결과 ‘전북 학생의 성적이 좋다’는 풍선효과를 일으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북지역 표준점수 평균의 순위를 풍선효과와 관련 없이 있는 그대로 2015, 2016, 2017년 연차별로 살펴보면 국어(15,16년 B기준)는 4위(2015)→7위(2016)→4위(2017)로 중상위권을 회복한 반면, 수학(나)는 5위(2015)→8위(2016)→8위(2017)를 기록해 2015년에 비해 2016년도와 2017년도는 도리어 순위가 밀려났다”고 지적했다.

공동연구원은 이어 “자연계열에서 가장 중요한 수학(가)는 ‘15위(2014)→12위(2015)→전국 꼴찌(16위,2016)’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해 14위(2017)를 차지하는 데 그쳐 여전히 전국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동연구원 권혁선 정책실장은 “전북지역은 평가지표로도 하위권이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광역시가 없어 대도시 쏠림 현상이 상대적으로 적고, 도내학생 비중이 25% 내외에 지나지 않은 특정 자사고(상산고)의 성적이 상위권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다면, 결과는 더 암담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3년간 국어, 영어, 수학의 표준편차가 해마다 조금씩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편차는 상위 등급 학생들과 하위 등급 학생들의 점수 폭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편차 값의 증가는 도내 학생들의 학력의 양극화 현상이 커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실제로 전북 학생들의 국영수 과목 표준편차는 국어 19%→19.2%→19.6%, 수학(가) 20%→20.2%→20.3%, 수학(나) 19.2%→19.2%→19.1%, 영어 18.3%→19.2%→19.2%로 경향적으로 증가해왔다.

공동연구원 관계자는 “전북도교육청이 일부결과만 도출시키는 착시적인 성적분석은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라고 비판하면서 “최근년도의 전체 자료를 비교평가해서 분석해야 신뢰성을 높이고 정확한 진단과 대안이 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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