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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편익 소외지역 주민들 ‘갑갑’

전북 지자체 시내버스 요금제 제각각


문수현 기자 (2017년 06월 21일 14시01분34초)


남원시 2천원 상한요금제 도입

남원시가 7월 1일부터 시내버스 요금제를 2천원 상한요금제로 개선한다. 시 관내에서는 거리가 멀어도 2천원 넘게 요금을 받지 않는 제도다. 2천원 미만 지역은 이전 요금 그대로다. 원거리 지역 교통약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시 관계자는 “남원시 관내에 기본적으로 적용하기로 했고, 시외 지역이지만 시민의 방문이 잦은 장수군 벽지노선에도 장수군과 21일 협의를 거쳐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행 거리 요금제에 따르면 남원시에서 장수 벽지노선까지 먼 곳은 3800원까지 요금이 나오고 있다. 시가 상한요금제를 시행하면서 이용객은 1800원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왕복할 경우 하루 3600원을 절약하는 셈이다. 왕래가 잦은 주민이라면 한 달에 상당한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시와 인접한 곡성, 임실, 오수 등 지역은 아직 2천원 상한요금제를 적용하지 않고 있지만, 요금은 2100~2200원 선이다. 추가요금은 100~200원으로 적은 편이다.

현재 남원시는 남원여객(주) 시내버스 42대가 163개 노선을 운행한다. 10㎞ 이내에는 어른 1350원의 요금을 내며 ㎞당 116.14원의 초과 운임을 더 부과하는 거리요금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장거리 시내버스 이용자들은 요금 부담이 크다.

시내버스 2천원 상한 요금제를 시행하면 2천원 미만 지역은 종전과 동일하며, 운봉·대강 등 버스 요금이 2천원 이상인 지역은 일반인은 2천원, 중고생은 1600원, 초등생은 1000원만 내면 거리와 관계없이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며,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50원이 추가 할인된다.

남원시는 노인·학생, 원거리 지역 교통 약자의 교통비용 부담 감소, 대중교통 이용객 증가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요금 시비로 인한 불친절 민원 해소, 이용객 증가로 인한 운수업체 경영 안정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중교통 편익 소외주민도 많아

한편 전북에서 시·군 단위 관내 지정요금제는 진안군이 1천원 요금제를 시행하면서 시작돼 현재 여러 지역이 뒤따르고 있다. 남원시가 2천원 상한요금제를 시행한 배경도, 시를 둘러싼 다른 지역들이 협약 등을 통해 이용자 친화적 요금제를 하나둘 시행하며 둘러싸왔기 때문이다. 일종의 나비효과인 셈이다.

몇 군데 사례를 보면, 진안군이 1천원 요금제를 도입하면서 현재 무진장여객이 진안, 무주, 장수 세 지역을 1천원 요금을 받고 운행한다. 임실에선 임순여객이 1천원을 받는다. 순창은 내년부터 1천원 요금제를 시행한다. 전주시도 완주군과 협약을 통해 단일요금제를 시행해오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들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교통편익에서 소외된 지역이 적지 않다.

임순여객은 관촌에서 전주까지 1천원 요금을 받고 운행하고 있다. 임실군이 이용자들의 편익을 위해 운행사에 손실보상금을 지원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반면 전주시 시내버스들은 똑같은 노선을 2900원에 운행하고 있다. 임순여객의 운행 횟수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승객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전주 시내버스를 타는 경우가 많다.

진안군 성수면의 한 주민은 전주시 덕진동으로 출퇴근한다. 그가 한 달에 대중교통에 지출하는 비용은 10만원 대가 훌쩍 넘는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전주까지 제 시간에 출근하려면 관촌까지 시내버스로 1100원, 관촌에서 전주버스로 갈아타면서 2900원, 총 4000원을 지출한다. 왕복하면 8000원이다. 게다가 집까지 가는 지역버스가 저녁 7시40분에 끊겨 택시를 부르기가 일쑤다.

그뿐이 아니다. 올해 초 관촌에서 전주까지 매일 5~6회 운행하던 직행버스가 이용자들의 의견도 묻지 않고 노선을 폐지해버렸다. 그 결과 출근 시간 무렵 직행버스를 이용하던 수십 명 주민들은 출퇴근에 드는 비용, 시간, 피로도가 모두 증가했다.

도내 지자체들이 주민들의 교통편익을 위해 앞 다퉈 교통약자 친화적 교통정책을 내놓고 있는 반면, 소외지역 주민들의 박탈감은 상대적으로 더 커가고 있다. 해당 지자체들과 정치권의 분발이 요구되는 것도 그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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